최상위권 진학을 노리는 재수생을 위한
2023학년도 변화되는 대입 핵심 이슈 체크

 

1년을 더 공부한다는 큰 마음을 먹고 재수를 시작한 만큼 의대, 약대, 그리고 서울대와 같이 최상위권을 목표로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재수생활을 한다면 이는 성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지금부터 2023학년도 대입 핵심 이슈 중 최상위권 대학을 기준으로 주요 체크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 최상위권 대학 수능 전형 선발 인원 증가로 이전보다 경쟁 수월해질 것

2023학년도 전체 대학 선발 인원은 총 349,124명으로 2022학년도 대비 0.7%(2,571명) 늘어난 수치이다. 수시모집이 3.8%(10,064명) 늘었고 정시모집이 8.9%(7,493명) 줄었다. 

그런데 최상위 9개 대학(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을 기준으로 모집 규모를 확인하면 수능 전형의 선발 인원은 확대되었다. 이들 대학의 전형 유형별로 2022학년도 대비 2023학년도 모집 규모를 비교해보면 종합 전형이 6.7%(763명), 논술 전형이 9.6%(256명) 줄었으나 교과 전형에서 0.4%(15명) 늘어났다. 정시 수능 전형에서는 8.8%(976명)나 확대되어 수능에 강점이 있는 재수생들에게는 유리한 대입 환경이 마련되었다. 

더욱이 2023학년도에는 고3 및 재수생 수능 응시자가 소폭 줄어들어 지난해 대비 약 1만 여명 감소한 약 43만 7천여 명 정도가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각 백분위에 해당하는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정시모집의 수능 성적 합격선도 하락할 전망이다. 따라서 재수생들이 수능을 잘 대비한다면 최상위권 진학이 그 어느 해보다 수월한 한 해가 될 수 있다.


■ 지방 의약학 지역인재 40% 의무 선발 확대로 서울 및 수도권 의약계열 경쟁 치열해질 것

2023학년도부터 지방 소재 대학의 의․약․간호계열에서 지역인재 의무 선발 권고 비율을 기존 30%에서 40%(강원, 제주는 15%에서 20%)로 상향할 계획이다.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아지면 지역 제한이 없는 수도권 소재 의약학계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서울대 정시 교과 평가 반영, 내신 불리하다면 수능 더욱 철저한 준비 필요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지역균형, 일반전형으로 이원화하여 선발하는데 두 전형 모두 교과평가를 반영한다. 평가 방법은 교과 이수 현황, 교과 학업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반영하여 학업수행 충실도를 A, B, C,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 조합에 따라 점수 산출한다. 점수 산출은 지역균형 전형은 A(10점), B(6점), C(0점)로 두 평가자의 평균 점수와 기본점수 30점을 합산하고 일반전형은 A(5점), B(3점), C(0점)로 두 평가자의 평균 점수와 기본점수 15점을 합산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진학이 목표인 재수생은 자신의 학생부 성적에 불리함이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전형에서 A와 B의 점수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지만 수능 성적이 80%, 교과평가가 20% 반영되어 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2점은 합․불을 결정하는데 매우 큰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다소 내신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서울대 지망생이라면 수능 만점 전략을 가지고 더 철저한 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